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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불러온 타자기
등록일 2017-07-03 오후 3:25:56 조회수 1264
E-mail ugatv0957@naver.com  작성자 관리자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윤혜숙 글, 장경혜 그림 | 별숲 | 2017 

‘꿈은 이루어진다.’ 
너무 흔히 들어서  이제는 닳아진 기억이 되었다. 

기적이라는 말도 비슷하다. 
기적이라는 말 자체가 
상식적으로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기이한 일을 말하지 않는가?

그런데 작가는 꿈을 가지라고, 
살아있는 매일 매일이 기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강원도 깊은 산골의 농사꾼 집안에서 태어난  복자 씨는
가난을 불평하지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서울로 이사 와 공단 근처의 달동네에 정착하여 
봉제 공장에서 미싱사로 일하면서도 
타이피스트의 꿈을 간직하고 열심히 일한다. 

우연한 기회에 식잣집에서 타이피스트로 일하게 되고 
컴퓨터를 배워 출판사 편집부 일을 하게 된다. 
인쇄소 직원인 착한 남편을 만나  행복하게 살던 복자 씨는 
도서관에서 시각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이 
동화책을 읽도록 하는 타이핑 봉사를 하면서 
책을 읽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하지만 남편을 잃고 절망에 빠지기도 하는데, 
이러한 절망의 늪에서 복자 씨를 건져 내는 것은 
시각 장애를 가진 열다섯 살 찬민이라는 아이이다. 
결국 복자 씨는 찬민이에게 읽어주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창작하는 동화 작가가 된다. 

작가는 복자 씨의 삶을 통해 
이러한 모든 일이 기적이라고, 
살아 있는 것이 참으로 기쁜 일이라고 말한다. 

마음 깊은 곳에 간절한 꿈을 간직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부끄러움 없는 당당하고 성실한 삶을 살아가면 
꿈이 이루어진다고 조용히 이야기를 건넨다. 

또한 기적은 먼 곳에 있지  않고 
오랜 시간이 걸려 느리게 오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주기에
매일 매일이 기적이라고,
그러기 위해 수줍음을 벗어던지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타이피스트가 ‘글자를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이라면, 
동화 작가는 아이들에게 꿈과 기적을 심어주는 
식자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첨부파일1 file0 기적을 불러온 타자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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